인사혁신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1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국장급) 4개 직위와 과장급 10개 직위 등 9개 부처, 총 14개 직위이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조달청 조달품질원장,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장 등이 포함됐다.
과장급 직위는 국세청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장,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과장 등이다.
이 중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교육부 부산대학교 대외교류과장, 국세청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등 4개 직위는 경력개방형으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전국단위의 공항·비행장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공항 안전 및 환경관리와 항행분야 국제협력 등을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이다.
토목, 건축, 항공, 국토·교통 정책 및 집행 등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가진 경우 지원할 수 있다.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장은 북한인권 관련 실태조사 기획·총괄, 국내외 관련 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이다.
통일·대북정책 및 북한 인권, 북한 연구 등의 관련 분야에서 일정한 경력을 갖고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국세청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장은 각종 주류 생산·보관 및 유통에 대한 관리 강화와 주류의 품질 향상 지원 등을 담당하는 과장급 직위이다.
주류 관리, 세무, 회계 등과 관련한 분야에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과장은 지방자치단체 등록규제의 개선·정비, 규제 관련 소극행태 개선 및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장급 직위이다.
경제·사회 정책분야 또는 행정규제 등의 관련 분야에서 일정한 경력을 갖고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직위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12월 1일부터 16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3년 간 최초 임기가 보장되며 성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면 임기 중에도 상위직급으로 재채용, 사실상 특별승진도 가능해졌다.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케이(K)-방역모형 국제표준화에 민간 출신 공무원들이 공헌한 사례처럼 공직사회 적극행정과 정부혁신 문화를 확산시킬 유능한 민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인사혁신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