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 지친 자들에게 책임과 의무가 없는 제 3의 공간 "카페 멍때림"
  • 우리는 흔히 가만히 앉아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거나 아무 의미 없는 공간을 응시하고 있는 상태를 일명 멍때린다 부른다. 사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여기에 아무 생각마저 없이 있는다면 보다 완벽한 멍때림이 될 것이다.

    과거 한 단체에서는 이 멍때림을 통한 경연을 시행한 적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빠른 속도로 탈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이 멍때림이다. 그리고 멍때리는 그 시간은 유일하게 우리의 뇌가 휴식을 취하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에는 이 멍때림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카페가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름부터도 '멍때림' 인 이곳은 공간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회복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을 한 끝에 탄생한 카페이다.

    이곳 '멍때림'은 반복되는 일상과 업무 속에서 책임감의 무게와 경쟁에 대한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자가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페이다. 카페의 이름을 '멍때림' 이라 명칭 하였을 만큼 최대한 쾌적하게 멍을 때릴 수 있도록 도서관과 묵상실, 연못, 야외정원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마을과 논, 산과 바다와 바다 건너편의 섬과 도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뷰를 만나볼 수 있다. 

    스스로 차와 책과 풍경과 묵상과 숙면을 통해서 먹고, 자고, 쉬면서 스트레스, 상처, 탈진이 회복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서 자신의 가치, 가능성, 장점을 찾아서 계발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희망을 얻는 카페 '멍때림'. 코로나로 피로해진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 아름다운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소: 인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895-4 
    운영시간: 10:30~18:30 라스트오더 18:00
    예약문의: 0507-1357-9280
  • 글쓴날 : [22-04-01 13:26]
    • 황석하 기자[jskim@dinnerque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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