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귀가를 서두를 무렵,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일본의 유명 만화인 심야식당에 나오는 한 소절이다. 심야식당은 말 그대로 늦은 오후부터 새벽녘까지 장사하는 식당을 일컫는 말이다. 치열한 하루를 보낸 뒤 늦은 오후에 밀려오는 감성을 자극하는 이 심야식당은 야식 집과는 비슷하면서도 그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는 퇴근길 많은 사람의 감성을 채워주는 심야식당인 '심야의 숲'이 있다.
이곳 '심야의 숲'은 한국 요리만화의 정수인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도 언급된 바가 있는데, 작중에서 고기를 다루는 고기파트에서 언급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 '심야의 숲'는 텍사스 바베큐가 매우 유명한 식당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텍사스 바베큐도 매우 일품이지만, 이곳만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 이태원탕이 매우 유명하다. 이 이태원탕을 맛본 손님들은 영혼까지 해장이 되는 맛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 메뉴이기도 하다. 또한, 이미 많은 식당에서 카피하여 판매하고 있는 스위스 감자전을 원조로 맛볼 수 있는 곳이기에 맛으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그야말로 맛집 중에 맛집이라 할 수 있겠다.
최고 수준의 스테이크는 물론 재즈 라이브까지 즐길 수 있는 이곳 '심야의 숲'. 나른한 늦은 오후부터 감성 젖은 새벽까지 허기진 이들의 배는 물론 마음마저 채워줄 수 있는 이곳에서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분위기 좋은 한 끼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7-138 지하1층
운영시간: 17:00~02:00 라스트오더 01:00
예약문의: 02-3785-3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