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연극계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주요 연극 단체와 공연장이 다양한 공연과 사업을 추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해외 교류와 진출도 서서히 재개하고 있다.
그중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점들을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는 '창작집단 곰'을 소개한다.
'창작집단 곰'은 2014년에 창단하여 창단기념 제6회 창공 축제 ‘오징어덮밥’ 공연을 시작으로 남해 섬 공연예술제, 작당모의 페스티발 및 미스터리스릴러전 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공연을 해온 프로젝트 그룹이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히야>, <말죽거리악극단>, <제나 잘콴다리여>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 및 기획하고 있다. 대표 작품인 <히야>에서는 2007년 장애인복지법 및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제도화하게 된 실화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더 건강한 사회적 시선을 위해 많은 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말죽거리악극단>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악극단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식민지였던 삶을 되돌아보며 슬픈 배경 속에 인물들의 유쾌함을 풀어내 많은 관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제주 방언을 주제로 한 <제나 잘콴다리여>는 공연 시작 전 제주 방언을 교육하여 연극 내내 새롭게 다가오는 방언을 알아가는 재미를 더 해준다.
이곳은 삶 속의 다양한 주제들을 재해석하여 더욱 건강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멋진 연극을 선사하고 있으며 우리가 신경 쓰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사회적인 약자들부터, 우리의 문화 등 다양한 주제들을 재미있고, 어렵지 않게 풀어 젊은 2~30대 관객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창작집단 곰'에서 올해 따뜻한 주제의 연극을 관람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동 733-19 힐튼트윈빌 B동 202호
인스타그램 계정 : https://www.instagram.com/actorbear
공연문의 : 010-9888-8883 / jacon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