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5월 1일, 대형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청송군(청송군보건의료원, 신기1리 경로당)을 방문하여 방역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필요사항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거주가 장기화되고 봄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어르신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어 시설 환경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영미 청장은 경상북도 청송군 등 임시주거시설 현황을 확인하고, 청송군보건의료원에 방문하여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시설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서 이재민이 머무르고 있는 신기1리 경로당을 찾아 공동생활로 인해 감염의 우려가 없는지, 시설 환기와 숙식 상황 등을 살펴보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6일 산불로 인한 분진 피해 예방을 위해 경북 8개 시군에 N95 마스크 7,000개를 지원했고, 질병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는 경북도청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산불 지역 감염병 일일감시체계를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를 계속해 왔다.
경상북도는 3월 28일부터 방역대책반(5개반 24명)을 구성하여 감염병 일일감시체계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특별방역기동반(10개 팀, 411명)을 통해 소독을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산불 피해 수습·복구와 더불어 감염병 예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영미 청장은 “현재까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감염병 발생은 없는 상황”이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격려를 전하고, “산불 피해 이재민이 머무는 임시주거시설에서 공동 취식으로 인한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