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화방은 왠지 모를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다. 단순 미술용품 판매점이 아닌 그림을 그리는 방이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는 이 화방은 특유의 고즈넉하고 엔틱한 감성을 지니고 있기에 미술에 관련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데이트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다.

오늘은 흔히 알려진 화방이 아닌 조금 특별하고 조금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화방을 소개한다. 취 取(취할 취)에 이야기를 그리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긴 '취화방203호'이다.

술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이야기를 그리는 공간 이라는 감성적인 뜻을 가진 '취화방203호'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매우 인기 있는 술집이다. 이곳은 화방 특유의 고즈넉하고 엔틱한 감성이 잘 살아있는 곳으로 여심을 저격당한 많은 여성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이런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도 힙한 인스타 감성까지 갖춘 인테리어와 소품들 덕분에 인스타 맛집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이곳 '취화방203호'는 마치 아늑한 비밀아지트에라도 들어온 것처럼 묘한 기분이 들게 한다. 어릴 적 부모님 몰래 찬장에 몰래 숨어들어 가 있다든지, 다락방에 나 홀로 누워 만화책을 읽는다던 지와 같은 매우 편안하고 평안한 기분이다. 

이런 특별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덕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사실 이곳의 내면에는 맛에 대한 깊은 내공이 존재한다. 안주에 진심인 '취화방203호'는 맛은 물론 플레이팅까지도 예사롭지 않다. 또한, 흔히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아닌 라구떡볶이, 갓김치파스타, 창어알 들기름 카펠리니, 브리치즈구이 등과 같은 신선하고 다양한 안주를 대접한다. 거기에 사장은 물론 전 직원의 친절함까지 겸비하여 아무리 까탈 스러운 미식가라 할지라도 흠잡을 곳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에 철저하며 청결과 위생에 온 힘을 다하는 이곳 '취화방203'호. 오늘은 이곳에서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취'하여 이야기를 그려보도록 하자.

주소: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664-9 취화방203호

운영시간: 일, 화, 수, 목 17:00~01:00 금, 토 17:00~02:00 월 정기휴무

예약문의: 0507-1418-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