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국민권익위, “동탄 치동초교 안전한 통학로 개설 요구” 집단민원 ‘조정’ 해결

화성시, 화성오산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민원상담협의회를 통해 최종 해결방안 마련

경기도 화성시 동탄 반도타운에서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 치동초등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최종 해결방안이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는 지난 4월 “공원과 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로 및 후문을 개설하고 왕복 8차선 도로 사거리에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달라”라는 집단민원을 접수하고 민원상담협의회의 조정을 통해 해결했다.

현재 치동초등학교 학생 중 절반 이상은 동탄 반도타운(6·7·8차)에 거주하고 있는데 공원이 아닌 왕복 8차선 도로를 지나 통학해야 했다. 특히 학교 정문과 후문은 같은 방향으로 나 있어 차량까지 혼잡했다.

이에 지난 6월 화성시, 화성통탄경찰서는 8차선 도로 사거리에 신호등 시간 조정과 교통안전표지, 시선유도봉, 과속방지턱 등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물을 우선 설치했다.

그러나 공원을 가로질러 통학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는 공원 훼손 및 예산 등의 문제로 관계기관들이 해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정부합동민원센터는 다수기관이 얽힌 복합민원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차례의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화성시, 화성오산교육청, 치동초등학교 등 관계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정부합동민원센터장 주재로 화성시, 화성오산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치동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선 보인 ‘국민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상담버스에서 민원상담협의회를 개최하고 최종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정부합동민원센터는 ▲ 공원녹지 설치 목적을 저해하지 않고 유지관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통학로 설치를 할 수 있다는 점과 ▲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수목(樹木)등 학교시설물 기준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학로 개설방안을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화성시, 화성오산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합동민원센터의 제안을 받아들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보행로 개설 방안에 동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권근상 정부합동민원센터장은 “그동안 안전한 통학로가 없어 불안감이 컸으나 관계기관의 적극행정으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고충 상담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이 얽힌 복합민원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국민권익위원회]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